국제 국제일반

"GM 생산량 더 줄인다..납품업체도 비상"

세계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GM의 실적 충격과 시장점유율 하락 여파가 관련 부품업체에까지 미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 보도했다. FT는 GM이 조만간 북미지역 출하량를 줄일 것으로 내다보고 부품업체들도 올해매출액 전망치를 낮춰잡고 있다고 전했다. 연간 매출의 20%를 GM에 의존하고 있는 아메리칸액슬은 "고객사가 생산량을 감축할 것"이라며 "이에따라 올해 소형트럭 관련 부품 매출은 작년보다 15%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올해 매출 전망치를 8% 가량 낮춰잡은 바 있는 아메리칸액슬의 대변인은 "최근 3주 동안 고객사로부터 받은 정보를 통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스티븐 거스키 애널리스트는 "GM의 부진에서 촉발된 자동차 업계의 수난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구조개편을 통해 정상화되기까지 관련 업체들은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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