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의 취임식이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서울시는 16일 오전 11시부터 40분에 걸쳐 서울시청의 시장 집무실에서 인터넷 생중계로 제35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가장 많은 시민이 참여한 취임식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계자는 “이처럼 파격적이면서도 간소한 취임식은 시민의 세금을 한 푼이라도 아껴 소중한 곳에 써야 한다는 박 시장의 평소 소신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임식은 시장 집무실에서 박 시장이 단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국민의례를 위해 직접 애국가를 부른 뒤 취임선서와 취임사를 할 계획이다.
온라인 취임식이 끝나면 박 시장은 덕수궁 대한문 앞으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서울시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 온라인 취임식 사이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이트에는 SNS나 UCC 등을 통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