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은행장들 "순이익 10%이상 늘릴것"

■본지 주요은행 설문조사<br>내실경영 주력·亞등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br>이종산업 융합등 상품개발로 새 수익원 창출<br>"신규 채용인원도 작년보다 5~10% 확대"

SetSectionName(); 은행장들 "순이익 10%이상 늘릴것" ■본지 주요은행 설문조사내실경영 주력·亞등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이종산업 융합등 상품개발로 새 수익원 창출"신규 채용인원도 작년보다 5~10% 확대"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우리ㆍ신한ㆍ하나ㆍ기업은행 등 주요 은행장들은 내실경영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새해 당기순이익을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아시아 등 신흥개발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이종산업과 융합하거나 녹색산업ㆍ금융상품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수익원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은행장들은 아울러 올해의 신규 채용 규모를 소폭 늘리거나 최소한 지난해보다는 줄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종휘 우리은행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윤용로 기업은행장 등 주요 은행장들은 구랍 31일 올해의 경영전략을 묻는 서울경제신문의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응답했다. 이종휘·이백순 행장과 김 행장, 윤 행장은 올해의 경영화두로 내실 경영과 경영효율을 꼽았다. 이들이 한결같이 자산외형 성장보다 내실 확충에 치중하는 것은 경영 위협요인이 곳곳에 지뢰처럼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올해에도 유동성과 자산건전성에 관한 금융규제 강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다가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금융기관 간의 수신 영업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이란 점도 위협요인으로 지목됐다. 은행장들은 특히 국내 경기 불확실성에 주목했다. 국내 경제가 올 상반기까지는 견실한 성장을 이루겠지만 이르면 2ㆍ4분기부터 금리인상 등의 출구전략이 실행될 수 있는데다가 하반기부터 정부 재정지출 효과도 떨어져 경기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윤 행장은 "올해에는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되고 경상수지 흑자도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민간 부문의 자생력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의 힘에 의존한 성장이어서 지속력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종휘 행장은 "출구전략이 실행되면 가계ㆍ중소기업의 대출 부실이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은행장들은 이 같은 위협요인을 극복해 내실 성장을 이루려면 수익기반 확충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종휘ㆍ이백순 행장은 모두 핵심 고객 유치를 새해의 역점 사업으로 꼽았고 김 행장도 순수한 신규 고객 증대에 힘쓰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윤 행장도 "예금 없이 은행 없다"며 상대적으로 뒤처졌던 개인고객을 중심으로 예금 영업을 강화해 자금조달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백순 행장과 윤 행장은 카드ㆍ펀드ㆍ보험 등 비은행 금융상품과의 교차판매를 강화하는 등 시너지 영업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앞으로 신성장동력 사업에 대해 김 행장은 "이종산업 간 융합과 복합"이라며 "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 영업 채널을 유기적으로 운영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휘 은행장도 "스마트폰 뱅킹과 T커머스(인터넷TV를 통한 전자상거래)와 같은 전자금융이 신성장동력"이라고 지적했다. 윤 행장 역시 "유통ㆍ통신과 금융산업의 융합"을 꼽았다. 이백순ㆍ김정태 행장은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보다는 넓은 해외에서 더 큰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행장들은 또한 저탄소 녹색산업 부문을 주목하면서 각 은행별 전담팀을 통해 관련 금융신상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신규 채용 규모에 대해서는 윤 행장이 전년 대비 5~10% 범위에서 채용 규모를 늘리겠다고 답했고 이종휘 행장도 전년보다 채용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올해에도 지난해 채용 규모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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