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車업계 "구조조정 고심"

외부인사 영입·명퇴 요청 나서


'미국 자동차업체들의 고심' 로이터통신은 제너럴모터스(GM)가 정보기술(IT)업계로부터 새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해오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주인공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CFO인 크리스 리델(사진). 이번 영입은 GM이 지난 7월 파산보호 절차에 벗어난 뒤 외부에서 고위 경영진을 채용한 첫 사례다. 최근 프리츠 헨더슨 전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난 자리에도 외부 인사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리델은 MS에서 대규모 해고와 임금 동결조치, 직원들의 해외출장 제한 등을 통해 약 30억달러의 비용절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드워드 휘태커 GM 회장 겸 CEO는 "크리스 리델이 GM의 내부 비용 절감 등을 위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는 4만1,000명의 전미자동차노조(UAW)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현금 지급을 조건으로 한 명예퇴직 및 조기퇴직안을 제시했다. 자발적 명예퇴직자는 6만달러를, 조기퇴직자는 7만 달러를 받게 된다. 지난 7월에도 같은 방법으로 1,000여명의 근로자를 퇴직시켰던 포드는 "아직 남아도는 인력이 많다"며 "2011년까지 흑자로 돌아서기 위해 또다시 자발적 퇴직을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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