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에 비해 0.23% 상승했다. 구별로는 강북(0.72%)·관악(0.72%)·성북(0.47%)·노원(0.41%)·중구(0.41%) 등 소형 아파트가 많이 몰린 비강남권의 아파트가 많이 올랐다.
이사철을 맞아 싼 전세를 찾으려는 수요가 늘고 있지만 월세의 전세 전환 등으로 전세 물건이 씨가 마르면서 가격도 강세가 지속하고 있다.
전셋값이 크게 오른 이들 지역은 매매가격도 강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9% 상승한 가운데 전세와 마찬가지로 강북(0.29%)·성북(0.22%)·강서(0.20%)·관악(0.18%)·동작(0.14%)·영등포(0.14%)·금천구(0.1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재건축 아파트값도 지난주 0.02%에서 금주 0.08%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상승폭이 미미해 9·2대책에서 발표한 재건축 동의요건 완화 등 규제 완화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는 매매 0.03%, 전세는 0.08%로 각각 지난주에 비해 오름폭이 0.01%포인트, 0.02%포인트 확대됐다. 경기·인천은 매매가격이 0.06%로 지난주(0.07%)보다 줄었으나 전셋값은 지난주 0.12%에서 0.14%로 상승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