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B2B 개발팀장(부사장)은 3일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열린 삼성전자 '2015 인베스터(투자자) 포럼'에서 "삼성페이 솔루션이 사용 가능한 것은 아마 9월 정도일 것"이라며 "현재 삼성이 준비하고 있는 다음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론칭할 때 (삼성페이가) 함께 이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이 말한 플래그십 모델은 삼성전자가 매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 IFA에서 공개해온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즉 '갤럭시노트5'를 내놓으면서 삼성페이 서비스도 공식적으로 개시하겠다는 뜻이다. 그동안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이 갤럭시노트5의 출시시기를 7월께로 앞당길 것이란 전망도 나왔으나 결과적으로 이런 루머를 간접 부인한 셈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페이 서비스 개시일을 뒤로 미루는 이유가 석연치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미 갤럭시S6에 관련 기술이 모두 탑재돼 있는 마당에 굳이 서비스 개시일을 노트 시리즈 출시일과 맞출 필요는 없지 않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