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싱, 시즌 9승 눈앞

12언더 단독선두…나상욱 18위

비제이 싱(41ㆍ피지ㆍ사진)이 미국 PGA투어 크라이슬러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셋째날 단독선두에 나서 시즌 9승과 사상 첫 시즌상금 1,00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세계랭킹 1위 싱은 31일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리조트 코퍼헤드코스(파71ㆍ7,295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가 된 싱은 토미 아머 3세(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1년 MCI클래식 이후 3라운드 선두로 나선 10개 대회에서 단 한차례도 우승컵을 놓치지 않았던 싱은 이로써 시즌 9번째 우승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그는 최근 출전한 7차례 대회에서 5승을 쓸어 담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 15위 이내에만 들면 사상 첫 ‘1,000만달러의 사나이’가 되는 그는 대기록 달성을 사실상 굳힌 상태. 1라운드 공동 5위, 2라운드 2타차 공동3위로 순항했던 싱은 이날 출발은 불안했다. 2번홀(파4)에서 세컨 샷을 핀 6m에 올리고도 3퍼트로 보기를 범했고 3번홀에서도 1타를 잃었다. 그러나 4, 5번홀 연속 버디로 곧장 만회하며 분위기를 바꾼 그는 7, 11, 14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선두권을 유지했고 17번홀(파3)에서 10m 가량의 긴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면서 마침내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나상욱(20ㆍ코오롱엘로드)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1, 2라운드에서 30위권에 맴돌던 나상욱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 공동18위에 자리했다. 합계 7언더파인 공동7위 그룹과는 2타차에 불과해 ‘톱10’ 입상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타이거 우즈를 중매했던 예스퍼 파네빅(스웨덴)이 모처럼 선전을 펼치며 합계 10언더파로 커크 트리플릿과 함께 공동3위에 올랐고 1, 2라운드 선두를 지켰던 노장 제프 슬루먼(47ㆍ미국)은 이날 3타를 잃어 공동7위(7언더파)로 내려앉았다. 한편 이 대회 2002년 우승자인 최경주(34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는 전날 2라운드를 마친 뒤 합계 2오버파 144타에 그쳐 2타차로 컷 탈락했다. 시즌 5번째 컷 미스. 최경주와 함께 필 미켈슨, 데이비스 러브 3세, 마이크 위어, 짐 퓨릭 등 강호들도 줄줄이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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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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