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승장때 소외 업종 상대적 탄력

주가 상승기(5월 하순~7월 중순)에 주목 받지 못한 업종들이 조정기에 들어서면서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들 업종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약했고, 실적이 향상된 종목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1일 우리증권에 따르면 음식료,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건설업종은 5월20일부터 7월15일까지의 대세 상승기 주가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크게 밑돌았다. 이 기간 동안 지수는 18.50% 상승했으나, ▲음식료 5.63% ▲화학 6.90% ▲비금속광물 6.92% ▲기계 12.29% 상승에 그쳤으며 건설은 오히려 3.71%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이 조정양상으로 바뀌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지난 8일까지 지수는 1.30% 하락했지만, 이들 업종은 최고 9%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김석생 연구원은 “이들 5개 업종이 상승기에 빛을 보지 못한 것은 정보기술(IT)주가 지수를 이끌었기 때문”이라며 “조정기로 접어들자, 이들 업종의 업황과 실적이 부각되면서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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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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