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토피아] "더 슬림하게" PC서 프린터까지 두께 경쟁

[아이토피아] "더 슬림하게" PC서 프린터까지 두께 줄이기 경쟁 요즘 컴퓨팅 업계에서는 슬림화 경쟁이 한창이다.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는 물론 프린터에 이르기까지 크기와 무게를 줄인 제품들이 줄을 잇고 있다. 슬림화는 이제 히트 상품을 위한 필요충분 조건이 된 셈이다. 이에 따라 주요 업체도 얇고 가벼운 제품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삼보컴퓨터가 올 초 내놓은 데스크톱PC ‘리틀 루온’은 미니PC가 PC시장의 주력 제품으로 떠오르는 시발점이 됐다. 이 제품의 크기는 A4 용지, 두께는 DVD 타이틀보다 약간 두꺼운 수준이다. 무게도 일반 노트북PC 수준인 2.1kg으로 경량화 했다. 이어 삼성전자, 주연테크, 대우루컴즈 등이 잇따라 관련 제품을 내놓으면서 미니PC는 PC시장의 트렌드로 굳어졌다. 노트북PC도 이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슬림화 하고 있다. 소니가 최근 출시한 ‘바이오TX’는 LCD 패널을 세계에서 가장 얇은 4.5mm로 구현했다. 삼성전자도 A4 절반 크기에 본체 무게를 1kg 이하로 줄인 차세대 휴대형 PC ‘센스Q1’을 내놓으면서 슬림화 경쟁에 뛰어 들었다. LG전자는 배터리를 포함해 1.1㎏ 정도의 12인치 이하 초경량 노트북PC를 선보인 이후 이를 주력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사무실 한 쪽을 차지하던 덩치 큰 프린터도 설 자리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선보인 레이저 프린터 ‘CLP-300’은 잡지를 펼쳐 놓은 정도의 작은 크기로 좁은 책상 위에서도 충분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무게도 13.6kg으로 세계 초경량을 실현했다. 스캐너 역시 얇아지고 있다. 엡손이 최근 내놓은 포토 스캐너 ‘엡손 퍼펙션 V10’은 두께가 41mm로 기존 스캐너에 비해 3분의 1에 불과하다. 입력시간 : 2006/09/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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