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료전화 '080' 전화번호부 첫선

「당신은 지금 공짜로 써도 될 전화에 돈을 들이고 있습니다.」각 기업이나 기관이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마케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개설한 「무료전화 080 클로버 서비스」를 아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이용하는 사람은 드물다. 잘만 쓰면 월 3,000원에서 1만원 가량의 전화비를 아낄 수 있으나 원하는 곳의 080 전화번호를 모르기 때문이다. 벤처기업인 윈T&T(대표 정하택·鄭夏澤)가 일반인의 이같은 애로를 씻어주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080 전화번호만 모은 안내책자(사진)를 발간한다. 윈T&T는 다음달초 영등포·강남·성북·광진 등 서울지역 4개구의 업종별 080 전화번호를 소개한 첫 호 12만부를 발간해 구청 등 공공기관을 통해 일반인에게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윈T&T는 또 대상지역을 매월 4개구씩 늘려 내년초에 서울 전역을 커버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지방에서도 각 지역별로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다. 鄭사장은 『조사 결과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쓰는 전화의 4분의 1이 080 서비스를 이용해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는 자장면을 시킬 때 유료전화를 쓰지 말고 080 전화번호를 이용해 보라』고 권했다. 윈T&T는 이 책을 공짜로 배포하는 대신 광고로 수익을 올린다.【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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