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스프리트, DCD서비스 中서 상용화

세계 최대 이통사 차이나 모바일에 기술 제공

인스프리트의 DCD(Dynamic Content Delivery) 서비스가 가입자 3억4,000만명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중국에서 상용화됐다. 인스프리트는 16일 지난 2006년부터 글로벌 기업인 모토로라ㆍ노키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차이나모바일의 DCD 플랫폼 공급사로 선정돼 기술을 제공했으며 차이나모바일은 이후 6개월간의 시범 서비스를 거쳐 이번에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DCD는 휴대폰 사용자가 여러 단계를 거쳐 필요한 정보를 찾아가던 방식에서 탈피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서버로부터 자신의 휴대폰으로 직접 전송받는 방식의 신개념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이미 모토로라ㆍ삼성 등 2개 휴대폰 제조사에 채택돼 이 달 현재 가입자가 200만명에 달하며 매주 약 6만 명 수준으로 신규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번 상용화를 통해 올 연말까지 가입자가 2,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차이나모바일은 예상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은 DCD 보급 활성화를 위해 DCD를 탑재한 휴대폰에 대해 무료로 서비스할 방침이다. 인스프리트는 유무료 서비스와 무관하게 휴대폰에 DCD가 탑재될 때마다 러닝 로열티를 받게 돼있어 차이나모바일의 프로모션과 함께 매출이 동반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시장조사 기관(SINO-MR)과 차이나모바일의 따르면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신규 출시 단말기는 올해부터 3년간 연평균 1억6,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인스프리트는 “앞으로 3년간 DCD 탑재 휴대폰이 전체 신규 휴대폰 시장의 10%에서 30% 정도 점유할 경우 러닝 로열티 매출을 연평균 39억원에서 118억원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