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품 업체인 제이티가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 달성에 나선다.
제이티는 13일 공시를 통해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올해 800억원의 매출과 58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티의 매출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28% 많은 것으로 사상 최대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이티가 이처럼 공격적인 목표를 내세우는 것은 최근 반도체 경기 호황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검사 장비 수주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세인시스템을 합병하면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사업 부문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이티는 1ㆍ4분기 15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7%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7억원, 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유홍준 제이티 대표는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대기업 투자가 늘면서 검사 장비 수주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목표치 이상의 실적 달성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어 “태양 전지장비의 국산화와 고속철도제어 시범기술 개발, 실시간 스트리밍 기반의 씬클라이언트 기술 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어 앞으로 2~3년내 태양광과 철도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