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관 매수세 힘입어 코스피 사상최고치

19일 18P급반등 1,339

주식시장이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황우석 쇼크’를 거래일 기준으로 하루 만에 털어버리고 급반등했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18포인트나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8.36포인트(1.39%) 급등한 1,339.4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황우석 쇼크로 인한 낙폭을 만회하며 종전의 사상 최고치 1,337.68포인트(15일)를 넘어선 것이다. 황우석 쇼크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있는 코스닥시장도 지난주 말보다 6.99포인트(0.98%) 상승한 723.37포인트로 마감했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의 줄기세포 및 바이오주들은 지난주 말에 이어 이날도 대거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46억원, 2,73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3,50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 같은 기관 매수세는 연말 들어 가속도가 붙은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들어 지난주 말까지 주식형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3조2,000억원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의 2조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김지환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줄기세포 논란은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주가를 좌우할 만한 근본적인 요인은 되지 않는다”며 “정보력과 판단력이 좋은 기관이 시장을 주도함으로써 과거보다 충격의 폭이 훨씬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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