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급변하는 시장여건에 맞춰 예년보다 3개월 이상 앞당겨 주요 대륙별 전략회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은 12일부터 13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지역 13개국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주지역 영업전략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 지역 컨테이너선 시장 상황을 재점검하고 영업력 강화 및 수익성 증대를 위한 대응책을 다룰 계획이다. 특히 중동ㆍ인도ㆍ호주 등 꾸준히 물동량이 늘어나는 지역의 항로 재편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현대상선은 아주지역 회의에 이어 오는 5월에는 구주지역 영업전략회의를 열고 상반기 안에 미주지역 회의까지 모두 마치기로 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까지 대륙별 전략회의를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6~7월에 열어왔지만 최근 세계 해운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 조기에 회의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