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형 헤지펀드 13곳 이번주 인가

한국형 헤지펀드가 이번 주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거쳐 공식 출범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오는 6일 헤지펀드 운용 요건 심사를 통과한 자산운용사들에게 업무인가를 통보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오는 9일 대우, 삼성, 우리, 한국, 현대증권 등 프라임브로커리지 서비스(PBS) 증권사 5곳에 대해서도 업무인가를 통보하기로 했다. 앞서 미래, 삼성, 신한BNP, 한국 등 13개 자산운용사들은 지난달 말 금융위에 헤지펀드 운용요건 심사를 신청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13개 운용사 모두 인가를 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의 업무 인가가 이뤄지면 연내 헤지펀드 출범을 계획하고 있는 9개 운용사가 10여개 헤지펀드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상당수 운용사는 저평가된 주식을 사고 고평가된 주식을 팔아 수익을 내는 ‘롱숏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내로 한국형 헤지펀드 업무 개시를 위한 기본 작업이 마무리된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12월 중순까지 헤지펀드 상품등록을 받아 월말에는 상품 운용에 들어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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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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