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소외계층에 온정 전하는 산타 원정대

CJ대한통운 그림책 등 선물 전달<br>현장견학·문화체험 행사 열어

CJ대한통운 사회봉사 실천단 '희망나누미' 소속 직원들이 20일 '사랑의 산타 원정대' 행사 출발 전 본사 중구 서소문동 본사 로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로 변신한 이들은 인근 신당꿈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문예발표회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사진제공=CJ대한통운

영하의 강추위가 계속된 지난 20일 서울시 중구 신당꿈지역아동센터 앞.

10명가량의 산타들이 들어서자 동(冬) 기세에 싸늘하던 실내가 금세 훈훈해졌다.


CJ대한통운 직원들이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해 산타로 변신, 정성을 가득 담은 선물을 전달하자 실내를 감돌던 차가운 동장군의 기세도 한풀 꺾인 듯했다.

대한통운 사회봉사 실천단 '희망나누미' 단원 10여명은 이날 크리스마스를 맞아 '사랑의 산타원정대' 행사를 마련, 중구 신당꿈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방문해 크리스마스 캐럴 합창, 퍼즐 맞추기, 문예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선물을 받은 40여명의 어린이들은 진짜 산타를 만난 것처럼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사랑의 산타원정대는 CJ대한통운이 소외계층 어린이를 돕고자 기획된 행사로 2010년 시작해 올해 네 번째로 열렸다.


특히 그림책을 선물하는 '찾아가는 그림책' 이벤트는 센터 어린이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이는 CJ도너스캠프가 CJ그룹 계열회사들과 함께 진행하는 '리틀드림 캠페인'의 일환으로 CJ대한통운은 물류라는 사업 특성을 살려 그림책 3~4권을 어린이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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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관계자는 "소외계층 아동들을 지원하고자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신당꿈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현장견학·문화체험 등 시간을 갖는 '즐거운 토요일' 행사를 열고 있다"며 "2010년 이후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산타원정대' 행사도 같은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외에도 초등학생 환경교육을 위해 국제환경 NGO인 그린크로스가 범세계적으로 운영 중인 녹색생활실천 일기 쓰기 프로그램에 동참해 녹색생활 가이드북·실천일기장 등을 무상 배송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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