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로펌 "우린 경기침체 몰라요"

100대 로펌 작년실적 350억불 사상최고자녀들의 앞날을 생각한다면 에어 조던 농구화나 피아노 레슨은 그만두고, 법학 서적을 사다 안겨줘야겠다. 전쟁과 경기 침체로 미래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 미국의 100대 로펌(법률회사)들은 지난해 사상 최고 수준인 350억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경기의 잣대가 되는 각 로펌의 파트너변호사 한 명당 수입은 지난해 전년대비 2% 상승, 사상 최고인 79만2,000달러를 기록했다. 채용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100대 로펌들이 지난해 채용한 인원은 평균 11% 늘어난 621명에 달해 역시 사상 최고 수준. 특히 호황을 누린 것은 파산 소송을 전문으로 하는 로펌이다. 반면 인수합병이나 벤처캐피털, 특히 기술부문을 전문으로 하는 로펌들은 상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5년 이래 100대 로펌에 대한 설문을 실시해 온 '아메리칸 로이어'지(誌)는 최신호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지역별로는 뉴욕 회사들이 가장 큰 폭으로 수입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 소재 주요 로펌들의 파트너 변호사가 연평균 189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반면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소재 최대 로펌의 경우 34만5,000달러 수준에 그쳤다. USA투데이=본지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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