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식 사업자 선정연기
컨소시엄 구성 늦어져
오는 3월로 예정된 동기식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자 선정일정이 연기된다.
안병엽 정보통신부 장관은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해외에서 IMT-2000 사업전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데다 국내기업들이 신규투자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어 컨소시엄 구성에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며 "그랜드 컨소시엄 관련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 보다 우수한 컨소시엄이 구성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 동기식 사업자 허가신청 접수시한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어 "동기식 사업을 위한 컨소시엄이 가시화되면 사업자 선정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이 같은 사업자 선정 일정 연기가 '무기 연기'는 아니다" 며 "상반기 중에는 컨소시엄이 구성돼 사업자가 선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장관은 "알카텔에 따르면 비동기 서비스도 변수가 많아 오는 2004년에나 서비스가 제대로 가능한 것으로 전망된다"며 "동기식 사업자 선정이 늦어진다 해도 비동기 사업에 비해 서비스 시기가 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