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승우가 ‘지킬앤하이드’로 돌아오다

23일 전역 후 첫 작품으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선택

인기 배우 조승우(30) 씨가 오는 11월 30일 서울 샤롯데 씨어터 무대에 오르는 인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로 돌아온다. 스크린과 무대를 동시에 지배해 온 배우인 만큼 그 동안 영화계와 뮤지컬계에서는 조승우가 차기 작으로 어떤 작품을 선택할지 관심이 집중됐다. 그가 뜨거운 관심 속에서 복귀 작으로 택한 작품은 바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지난 2006년 8월 15일 국립극장 공연을 마지막으로 ‘지킬앤하이드’에 안녕을 고했던 조승우는 4년 만에 ‘지킬앤하이드’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 것이다. 조승우에게 ‘지킬앤하이드’는 특별한 작품이다. 2004년 ‘지킬앤하이드’ 초연 당시 조승우는 지킬, 하이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매료 시켰다. 그리고 조승우는 ‘지킬앤하이드’에서의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최고의 배우로 등극, 2004년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쥐며 뮤지컬 계의 ‘조승우 천하’를 낳았다. 특히 2006년 3월 일본에서 공연한 조승우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실력"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뮤지컬 한류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조승우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헤드윅’, 영화 ‘말아톤’ ‘타짜’ 등 대중에게 기억되는 히트작을 줄줄이 내놓으며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공연계는 조승우의 뮤지컬 컴백이 다소 침체된 한국 뮤지컬 시장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으며 새로운 반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지킬앤하이드’ 초연 당시 관람객 9만 명을 동원하며 뮤지컬 계에 파란을 일으킨 그가 과연 이번에는 어떠한 돌풍을 몰고 올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전투경찰과 경찰청 소속 호루라기 연극단원으로 복무중인 조승우는 23일 전역 후 바로 ‘지킬앤하이드’ 연습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어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대 후 첫 공식석상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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