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HMC투자증권은 10일 한신공영에 대해 “현 주가 수준에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6,700원으로 높여 잡았다.
HMC투자증권이 주장하는 한신공영의 투자매력은 ▦다른 중견 건설사 대비 탁월한 재무안정성 ▦저평가 매력 ▦내년 이후 실적개선 추세 돌입 전망 등이다. 특히 올해 실적이 바닥을 확인하고 내년부터 회복세로 돌아서는 점이 가장 큰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HMC투자증권은 올해 한신공영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보다 각각 10.5%, 2.7% 줄어든 9,652억원, 251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민간 건축ㆍ주택 부문 매출액이 지난 해에 비해 36.4%나 감소한 것이 실적악화의 주요인으로 지적했다. 하지만 내년부턴 실적이 턴어라운드 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0.9%, 16.6%씩 늘어난 9,738억원, 29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사업 재개에 힘입어 민간 건축ㆍ주택 부문의 매출액이 다시 올해 보다 38.2%나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김동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신공영은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수익성이 좋은 민간 건축ㆍ주택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MC투자증권은 올 3ㆍ4분기 한신공영의 매출액이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26.0% 줄어든 2,3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건설 부문 원가율 안정에 힘입어 56.3% 증가한 4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