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천리자전거 상승질주 '브레이크'

최대주주 지분매각 공시 오류로 급락

삼천리자전거가 ‘최대주주 지분 매각’ 공시 오류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며 상승 질주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11일 삼천리자전거는 6.56% 급락한 5,700원에 장을 마쳤다. 서울시의 자전거 전용도로 추진에 따른 수혜주로 주목 받으며 상한가 두 번을 포함, 5거래일 연속 오른 후 6거래일 만에 하락한 것. 이날 급락은 ‘최대주주 지분 매각’ 공시 해프닝의 영향이 컸다. 삼천리자전거 지분 6.6%를 보유했던 김정환씨가 주식매도를 공시하며 자신을 ‘최대주주’로 오기했기 때문. ‘최대주주의 차익 실현’ 소식에 놀란 투자자들은 매물을 쏟아냈고 상승세를 보이던 주가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정정공시가 나며 반짝 오름세를 보였지만 돌아선 투자자들의 마음을 잡는 데 실패했다. 김희성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엇보다 단기간에 상당히 많이 올랐다는 점이 급락 원인”이라며 “자전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폭발적으로 늘어나기는 힘들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정수기자 pa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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