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도 진출, 더 늦기전에 서둘러야"

인디아코드22<br>김봉훈 지음, 해냄 펴냄


2000년대 들어 가장 빠른 경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신흥경제 4국을 가리키는 이른바 'BRICs'(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 그 중 한나라인 인도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는 석가모니와 간디, 그리고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요가 정도였던 것이 사실. 그 인도가 글로벌 경제 속에 향후 가장 주목받고 있는 나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부인하는 이들은 이제 거의 없다. 세계 경제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장한 인도의 사업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분석한 책이 나왔다. 1991년 경제개혁과 개방정책으로 연평균 6.3%의 성장률을 달성하며 세계 경제에 당당하게 선 인도의 성공비결을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저자는 오늘의 인도를 만든 요인 분석은 물론 미래에 인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 지에 대한 모습도 설명하고 있다. 오늘의 인도를 만든 요인은 여섯가지. ▦외환위기를 기회로 만든 1991년 경제개혁 ▦인도경제의 신화를 이룩한 IT산업 ▦간디사상을 이어받은 실용주의 정신 ▦경제성장을 지킬 수 있었던 정치적 안정 ▦인도식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한 서구식 기업모델 ▦엘리트 교육이 만들어 낸 세계적 인재 등이다. 책은 장및빛 전망만 내 놓지는 않았다. 인도 성장의 걸림돌, 해외 기업의 진출현황 그리고 성공을 약속할 수 있는 한국기업의 진출 전략 등 기업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았다. 저자는 결론적으로 더 늦기 전에 인도 진출을 서둘러야 하며, 인도 전문가 양성과 정부의 장기적 비전 수립을 통해 인도에서 벌어지는 경쟁의 새로운 '판'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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