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기아차 노사의 임금교섭 난항과 노조의 부분 파업 등은 기아차 광주공장에 끊임없는 애정을 쏟아온 지역경제계와 지역민에게 큰 실망감과 상실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상의는 “최근 선진국의 경기회복 지연과 환율하락 등 대외 위험이 확대되고 국내 실물경제 침체까지 겹쳐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경제의 한 축인 기아차 광주공장의 파업은 지역경제에 크게 악영향을 끼치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상의는 또 “광주공장은 이미 6차례의 부분 파업과 잔업거부로 인해 생산차질과 매출손실이 큰 상황”이라며 “특히 광주공장은 지난해 연 62만대 생산체제를 갖춰 지역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지만 이 같은 노사간 대립과 갈등은 지역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크게 저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상의는 이어 “광주공장이 지역 제조업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민의 적극적인 지원과 각별한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기아차 노조는 즉각 파업을 중단하고, 노사는 양보와 타협으로 합의를 이뤄 낼 것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