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사흘째 상승 신경립 기자 klsin@sed.co.rk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보여 1,42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9포인트(0.25%) 오른 1,421.87로 마쳤다. 하지만 외국인은 나흘만에 ‘팔자’로 돌아서 39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4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프로그램 매매의 1,269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 상승탄력을 제한했다. 개인만 679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2.06%), 전기가스(-1.17%) 등이 비교적 큰 낙폭을 보였고, 의료정밀(1.67%), 유통(1.48%), 섬유ㆍ의복(1.39%), 철강ㆍ금속(1.38%) 등 상당수 업종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98%)는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지만, 하이닉스(1.26%), LG필립스LCD(0.56%), LG전자(2.05%) 등의 대형기술주들은 상승했다. POSCO(2.13%)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국민은행(1.95%), 신한지주(1.69%) 등 은행주도 강세였다. ‘장하성펀드가’ 지분참여한 대한화섬은 5.43% 올랐지만 태광산업은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후 0.97% 떨어진 채로 장을 마감했다.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은 하한가 행진에서 벗어나 2.56%, 9.00%씩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40포인트(1.06%) 오른 612.29로 장을 마감, 나흘만에 61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0억원과 47억원 어치를 팔았지만, 기관이 168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출판ㆍ매체복제와 컴퓨터서비스 등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LG텔레콤(0.47%), 하나로텔레콤(1.27%), 아시아나항공(2.87%), CJ홈쇼핑(3.29%), 휴맥스(2.32%), 하나투어(2.20%) 등 시가총액 상위주의 상승이 돋보였다. 대형 인터넷주는 NHN(1.07%), CJ인터넷(1.46%)이 오르고 다음(-1.75%), 네오위즈(-1.00%) 등은 하락해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개별 종목으로는 엔케이바이오(9.04%)가 100% 자회사인 바이오쎌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혀 강세를 보였고, 성호전자(7.85%)는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수혜 전망에 사흘째 올랐다. 반면 제이엠피와 니트젠테크는 최대주주의 경영권 양도계약 해지로 인해 하한가로 떨어졌다. 마틴미디어도 감자 결정 이후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선물시장=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내년 3월물은 첫 거래일인 이날 전날보다 0.90포인트 오른 183.50에 마감됐다. 기관투자자들이 4,015계약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633계약, 1,182계약을 팔아치웠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는 장중 -0.5포인트(백워데이션) 선에서 움직여, 현물시장에서 프로그램 순매도를 야기했다.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은 각각 14만6,433계약, 7만7,946계약이었다. 입력시간 : 2006/12/15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