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무실시대가 열린다. 한글과컴퓨터(대표 전하진)는 인터넷에서 문서작성 등 각종 사무용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넷피스(NETFFICE)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6일 발표했다.넷피스는 「네트워크」와 「오피스」의 합성어로 인터넷에서 사무실 환경을 실현한다는 의미. 넷피스를 이용하면 데스크톱 PC나 노트북에 설치해야만 사용할 수 있던 고가의 오피스 프로그램들을 인터넷에 접속하여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데스크톱」환경이 인터넷으로 변환되면서 「웹톱(WEBTOP)」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넷피스는 「워드」, 「시트(표 계산)」, 「프리젠테이션」, 「폴더」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용료는 없다. 사용자는 워드 등으로 문서를 작성한 뒤 폴더에 보관하면 된다. 폴더 용량은 30MB다.
넷피스를 이용하려면 「한소프트」 회원은 개인정보 변경란에서 「넷피스」를 추가하면 되된다. 신규 회원은 넷피스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한컴은 10월 9일 정식서비스에 들어가며 접속프로그램을 CD롬에 담아 공급할 계획.
현재 인터넷은 E-메일이나 정보검색 등 단순한 작업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넷피스를 이용하면 오피스 업무까지 볼 수 있게 된다.
전하진 사장은 『넷피스를 이용하면 사무실이나 집, PC방, 출장지에서도 인터넷에 접속하여 자유롭게 업무를 볼 수 있다』며 『올해중 기업시장에서 패키지 오피스 프로그램을 대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문병도 기자 D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