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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18일 그레그 필립스(사진) 한국닛산 사장을 르노삼성 마케팅 및 판매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한국 시장 전문가인 필립스 사장을 통해 르노삼성의 내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한국통으로 알려진 필립스 사장은 프리미엄 브랜드인 인피니티와 닛산 등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필립스 사장은 미군 출신으로 지난 1997년 대령으로 전역한 뒤 2002년 혼다 아메리카딜러개발 총괄과 2003년 닛산 북미지사 시카고지역 총괄을 맡은 뒤 2006년 5월부터 한국닛산 사장을 맡아왔다. 한편 한국닛산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켄지 나이토 글로벌 본사의 중남미 총괄 책임자가 선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