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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탑엔지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 미래에셋證

미래에셋증권은 28일 탑엔지니어링에 대해 올해 부진했지만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박주비 연구원은 “탑엔지니어링은 올해 주력제품인 디스펜서 장비의 수익성 하락과 자회사 파워로직스의 지분법 손실로 고전했다”면서도 “내년에는 신규 개발한 GCS(Glass Cutting System) 장비와 어레이 테스터(Array tester)의 아몰레드(AMOLED) 공정 적용이 확대돼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LED MOCVD 부문의 실적 본격화와 파워로직스의 흑자전환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GCS는 다이아몬드 휠을 이용해 LCD 유리원판을 패널 인치 단위로 절단하는 장비로 기존 LCD는 물론 아몰레드의 LTPS 라인에도 적용된다. 대면적 아몰레드 양산이 아직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GCS장비는 일본 경쟁사인 MDI사보다 높은 가격 경쟁력과 AS 대응력을 갖고 있어 독점적인 공급이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LG 디스플레이와 TCL등 고객사들의 설비 투자가 예상돼 기존 LCD 디스펜서와 씰(Seal) 디스펜서 장비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현재 개발중인 2인치 LED MOCVD 장비는 내달중 테스트를 거쳐 출시될 계획으로 내년 200억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탑엔지니어링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00억원과 140억원, 내년에는 각각 33.33%, 92.85% 증가한 1,600억원과 270억원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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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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