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해안발전 심포지엄…김태호 경남지사 인터뷰

"남해안 특별법 제정 뒤따라야"


“경남을 비롯한 부산, 전남의 신 성장 동력은 남해안권을 어떤 형태로 새로운 경제 개발축으로 이끌어 내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3개 시도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남해안시대 프로젝트’가 성공 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쏟을 것입니다.” 남해안시대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주창한 김태호(사진) 경남지사는 3일 예정된 남해안 발전 심포지엄을 앞두고 “남해안 시대 프로젝트는 곧 우리 경제 성장동력으로 연결될 만큼 중요하다”며 “성공을 위해서는 꼭 ‘남해안 특별법’ 등 이와 관련된 법제화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우선 특별법 법제화를 위해 범국민적 공감대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남해안시대 비전에 대한 국민적 동의와 이해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특별법과 관련해 타 지역 국회의원과 중앙부처가 참여하는 남해안발전 심포지엄을 갖게 됐다”며 “이 심포지엄은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특별법을 성공시키는데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법제화와 관련해 “최근 남해안시대 프로젝트와 관련한 3개 특별법안이 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발의됐기 때문에 국책사업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특별법이 제정돼 계획대로 개발되면 남해안이 동북아 7대 경제권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지역과 정파를 초월해 힘을 모으면 지방 프로젝트도 수도권 중심의 1극 체제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가 경제 성장의 한 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 “의원입법으로 나온 3개 법안은 대체로 국제적인 관광지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경제 양극화를 해소하고 2012년 세계 박람회를 전남 여수에 유치, 남해안을 새로운 해양 경제권으로 육성하는 구상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남해안 3개 시도의 해양 경제축 개발이 동서화합을 이루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화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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