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월세가격 하락은 저금리 기조에 따라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고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등 월세형 주택 공급이 늘어난 탓이다.
월세가격은 서울(-0.4%), 경기(-0.1%), 인천(-0.1%) 등이 모두 하락했다.
서울에서 강북권(-0.4%)은 전세자금 대출 덕분에 세입자의 전세 선호 현상이 심화해 월세가격이 내려갔고 강남권(-0.4%)은 도시형 생활주택 신축 등으로 내렸다. 경기 수원 등과 인천의 월세가격이 내려간 것도 공급 물량 증가 때문이다.
지방광역시 월세가격은 대구(0.2%)와 울산(0.1%)은 혁신도시 입주 예정 기대감으로 상승했으나 부산(-0.2%)과 대전(-0.2%)은 소형 아파트와 신축 원룸 등의 공급으로 약세를 보였고 광주는 보합이었다.
주택 유형별로 단독주택(-0.2%), 아파트(-0.1%), 연립·다세대(-0.2%), 오피스텔(-0.3%) 등 모든 유형의 월세가격이 하락했고 오피스텔은 7개월째 약세를 지속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