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유산균 요쿠르트' 탄생
김치 유산균으로 만든 한국형 유산균 음료가 국내 처음으로 탄생했다.
디히(대표 이상노ㆍ李常魯)는 순수 국산 균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김치 유산균을 발효시킨 요쿠르트제품인 '디히 백수'를 개발, 최근 판매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김치를 발효시킬 때 나오는 다양한 유산균 중 위산에 강하고 상온에서 죽지않는 유산균을 따로 분류, 야채와 함께 발효시켜 만들었다.
'디히 백수'는 동치미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균성과 생존성 등 유산균 성능이 뛰어나 장이 약한 사람이나 장기간 입원환자에게 효과를 갖고 있다.
회사측은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균을 디히백수 1㎖당 200만마리를 투입할 경우 37℃에서 12시간 이내에 사멸돼 식중독균을 죽이는데 효과를 보였다면서 단체급식 등 식단보조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李사장은 "한국산 김치의 유산균이 우수하다는 점에 착안, 이를 실용화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맛의 유산균 음료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원들에게 예약제로 판매하며 950㎖짜리 소비자가격 2만원.
(02)6679-4631
정상범기자
입력시간 2000/11/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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