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투자자] CB투자수익도 완승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 기업들이 발행한 해외 전환사채(CB)를 인수한 투자자중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6월말 현재 평가손을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 투자자들은 많게는 2배 이상의 평가이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말레이시아 투자회사인 CYPRESS는 삼성물산 CB를 인수한후 204.7%의 평가이익을 내고 있고 칼스버그그룹은 하이트맥주 CB투자에서 67.5%, 영국계 투자자문사인 BUHRLE는 엘렉스컴퓨터 CB에서 55.6%의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스위스 투자은행인 CSFB홍콩은 대호의 CB투자로 53.3%, 인텔은 삼성전자 CB투자에서 50.8%, 퀀텀펀드등 5개사는 서울증권 CB에서 48.6%의 평가이익을 각각 내고 있다. 반면 신원의 CB를 인수한 한빛은행등 국내 5개은행과 신한은행 및 외환은행의 런던지점은 각각 16.4%의 평가손을 보고 있다. 한편 올들어 상반기 국내 기업들이 발행한 CB는 1조7,1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7% 증가했다. 국민은행이 2,38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건설 2,239억원, 신원 1,400억원, 삼성물산 1,223억원, 삼성전자 1,176억원의 CB를 발행했다. 특히 은행, 증권, 종금등 금융업종이 총발행금액의 25.3%인 4,341억원을 차지했는데 이는 해외차입금상환, 재무구조개선,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자금조달로 해석되고 있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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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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