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민간업체 최다 7,000가구 단지 등장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라임산업은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중리 일대 37만6,426평의 부지에 총 6,928가구의 아파트를 건립,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지금까지 수도권에 공급된 단일단지로는 95년 수원 조원동 한일합섬 공장터에 건립된 한일타운이 5,200여가구로 가장 컸다. 프라임산업이 이번에 짓게 될 이 아파트는 이보다 2,000가구나 많은 메머드급 단지다. 사실상 1개단지가 웬만한 택지개발지구보다 큰 「미니신도시」를 이루게 되는 셈이다. ◇어떻게 짓나=아파트가 들어서는 곳은 경부고속도로 기흥인터체인지(IC)에서 1.4㎞정도 남쪽에 자리잡고 있다. 34평형을 제외하면 48~91평형의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다. 평형별로는 34평형 2,248가구 48평형 1,674가구 52평형 1,512가구 65평형 968가구 75평형 322가구 91평형 204가구 등이다. 이 아파트는 단지내에 관공서·쇼핑시설·학교등 생활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등 미니 신도시 기능을 갖춘 「개발형」 아파트단지로 건립된다. 또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100~120% 정도의 낮은 용적률이 적용된다. ◇입지여건=아파트가 들어서는 동탄면 중리 일대는 기흥IC에서 10여분이면 닿는다. 도심쪽에 직장을 둔 경우라면 부담이 있지만 강남까지 출퇴근은 1시간 이내에 가능한 거리다. 분당신도시까지는 20여분이면 닿을 수 있다. 주변환경은 전원형 아파트단지로는 손색없다. 주변에 골드CC, 코리아CC, 기흥CC·관악CC 등 골프장이 밀집해 있고 부아산·무봉산 등에 둘러싸여 있어 경관 또한 좋다. 또 단지내에 대형 쇼핑센터 등 거의 모든 편의시설들이 함께 건립되는 자급자족형이어서 생활에도 불편이 없을 전망이다. ◇언제 공급되나=현재 이 아파트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심의가 진행중이다. 앞으로 교통영향평가, 국토이용계획변경, 사업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라임측은 34평형의 경우 조합아파트로 건립, 내년 상반기중 조합원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나머지 물량은 내년 9월중 일반분양을 통해 선보이게 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아파트는 모든 기반시설을 단지안에 갖추기 때문에 기존 준농림지 아파트와는 기본적으로 개념이 다르다』며 『강남·분당신도시 지역 거주자들을 주요 수요층으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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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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