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역 ‘중소기업 명품마루’가 우수 중소기업의 매출확대에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코레일은 우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중소기업제품 전용 판매장 ‘중소기업명품마루’ KTX 서울역점이 문을 연지 5개월 만에 매출 3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중소기업명품마루는 ‘정부의 중소기업 살리기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우수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코레일과 IBK기업은행, 중소기업이 손잡고 KTX 주요역에 마련한 중소기업 전용 판매장이다.
중소기업 명품마루가 5개월 만에 매출 30억 원을 돌파한 것은 도심에서 유사한 규모로 운영되는 중소기업 전용매장 매출의 30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실적이다.
판로개척에 애를 먹던 중소기업 중 몇몇 입점업체는 회사 전체매출의 절반 이상을 중소기업명품마루에서 올릴 정도다.
자개공예품을 판매하는 국선옷칠의 오세운 대표는 “기업매출의 상당부분을 중소기업명품마루에서 올리고 있다”며 “우수제품의 판로를 열고 홍보하는 중소기업 성장의 든든한 후원자”라고 평가했다.
중소기업명품마루 입점업체는 또한 다른 유통채널에 비해 수수료도 낮은 점에 대해서도 대단히 만족하는 모습이다. 백화점이나 홈쇼핑은 중소기업이 진출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40%가 넘는 수수료로 빛 좋은 개살구에 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매장 구축에 IBK기업은행이 전액 비용을 부담함으로써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했고 코레일은 직접 운영의 묘를 살려 수수료를 20%까지 낮췄다. 그만큼 수익은 고스란히 중소기업으로 돌아가고 있다.
서울역점에 이어 대전역점(9월 16일), 동대구역점(9월 30일), 광주역점(10월 2일)이 최근 잇달아 개장하면서 매장입주 중소기업들의 매출도 더욱 커지고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앞으로도 코레일은 다양한 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