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 부자들 재산 1년새 크게 줄어

부동산·주가 급락에 500대 부호 1조위안 감소

중국 500대 부호의 재산이 부동산ㆍ주가 급락으로 1년 사이에 1조위안(180조원) 가까이 줄어들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8일 중국의 경제잡지인 신재부(新財富)가 발표한 '2009년 500대 부호' 명단을 인용, 올해의 500대 부호의 재산이 1조6,285억6,0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면서 이는 2008년 2조6,027억위안에 비해 37.4%인 9,741억4,000만위안(179조원)이 줄어든 액수라고 보도했다. 500대 부호의 평균재산도 지난해에는 52억1,000만위안이었지만 올해는 32억6,000만위안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재산이 300억위안을 넘겼던 부호는 8명이었으나 올해는 1위인 선원룽(沈文榮)만이 200억위안을 넘겨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작년 재산이 100억위안 이상이던 부호는 53명이었으나 올해는 17명에 그쳤고, 20억위안 이상의 부호도 작년 366명에서 올해는 337명으로 줄었다. 1위를 차지한 부호는 철강회사인 사강(沙鋼)그룹의 대주주인 선원룽으로 지난해에는 56위에 불과했다. 쑤닝(蘇寧)전기의 장진둥(張近東) 회장이 174억3,000만위안으로 지난해 6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