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보험 재정을 가장 많이 쓴 수술은 일반척추수술, 가장 많이 이뤄진 수술은 백내장수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7일 발간한 ‘2007 주요 수술 통계’에 따르면 건강보험 재정에서 부담하는 급여비가 2,000억원을 넘은 수술은 일반척추수술(2,795억원), 좁아진 관상동맥을 넓혀주는 스텐트삽입술(2,513억원), 백내장수술(2,478억원), 무릎관절전치수술(2,194억원) 등 4개였다.
이 통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집계하는 관상동맥우회ㆍ충수절제ㆍ전립선수술 등 20개와 국내에서 수술건수 등이 많은 뇌종양ㆍ위절제ㆍ치핵수술 등 12개를 기준으로 작성했다.
수술건수는 백내장수술이 30만5,807건으로 가장 많았고 흔히 치질로 불리는 치핵수술(27만8,677건, 1,542억원), 제왕절개수술(15만9,091건, 1,400억원), 일반척추수술(11만1,004건) 등의 순이었다.
환자 1인당 수술비용은 관상동맥우회수술이 1,383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선천성 심장기형수술(1,230만 원), 인공심박동기삽입술(1,121만원), 뇌기저부수술(1,68만원)도 수술비가 1,000만원을 넘었다.
지난해 건보나 의료급여로 수술받은 환자는 모두 131만8,000명이었고 건보에서 지급한 비용은 2조3,651억원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