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미국 기업의 지난 1월 구인 규모가 전월에 비해 2.2% 증가해 369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미국 기업의 구인은 지난해 12월에는 근 5% 감소했다.
노동부는 지난 1월 일자리를 원하는 미국인이 1,230만 명에 달했다면서 기업이 새로 충원하려는 일자리가 실업자 3.3명당 한 명 꼴이라고 분석했다. 경제가 정상적일 때의 비율은 2명당 한 명 꼴로 비교됐다.
미국인의 퇴직도 늘어났다. 노동부 집계에 의하면 해고가 아닌 자발적 퇴사 인원이 4년 사이 최고치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스스로 직장을 떠나는 사람은 대개 다른 일자리를 구한다면서 따라서 퇴직자 증가도 고용시장 개선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