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강하고 역동적인 LG되자"

구본무회장 "창의·승부근성 무장" 인재키워드 제시

"강하고 역동적인 LG되자" 구본무회장 "창의·승부근성 무장" 인재키워드 제시 LG그룹이 ‘강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로 변신하고 있다. 강한 승부근성과 창의력, 혁신의지로 재무장 해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이겨 내겠다는 의지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4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대학생들의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LG글로벌 챌린저’ 발대식에서 “학창시절에 자신의 비전을 세우고 창의와 승부근성으로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젊은이가 LG가 원하는 인재의 참모습”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의 이 같은 언급은 향후 LG그룹을 이끌어 갈 미래의 젊은 인재들을 향한 조언인 동시에 현재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강도 높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조직문화 혁신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는 강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구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최고가 되려면 강하고 역동적인 자세로 남들과 차별화 된 무기를 갖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차 한국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우리의 젊은이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사고하고 변화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달 말 열린 ‘스킬 올림픽’ 행사를 통해 “세계 유수의 기업들은 어려울 때는 물론 호황일 때 조차도 불황에 대비해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며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돌파구는 바로 혁신활동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구 회장과 LG그룹에서 분가하는 GS홀딩스를 이끌어 갈 허창수 LG건설 회장이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주(7월 1일)로 예정된 회사분할을 앞두고 구 회장과 허 회장이 자리를 함께 하는 ‘LG 그룹’ 차원의 마지막 행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 LG 글로벌 챌린지란. ‘LG 글로벌 챌린저’는 LG그룹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대학생 대상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초이자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해마다 평균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올해에는 무려 3,200여명(800개팀)이 응모해 역대 최고인 2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LG는 이에 따라 올해 90명에서 120명으로 선발인원을 늘리고 ‘이공계 살리기’ 차원에서 이 중 절반을 이공계 대학들로 뽑았다. 또 취업난을 덜어주기 위해 탐방활동 성적이 우수한 학생 24명(6개팀)에게는 입사기회까지 주기로 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입력시간 : 2004-06-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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