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갤S4도 갤럭시기어 통하네

갤S3·노트2 등 연동기종 확대<br>호환성 무기로 북미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들 통해 갤럭시노트3만 사용할 수 있던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사진)의 연동 스마트폰 기종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OS 젤리빈 4.3 업그레이를 통해 갤럭시S4와 갤럭시S4 LTE-A(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드) 사용자도 갤럭시기어를 사용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갤럭시기어를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은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 라운드를 포함해 총 4개로 늘어났다.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 등도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갤럭시 기어 호환성을 확대하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풍부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연동 범위를 더욱 넓혀 갤럭시기어와 함께 갤럭시S4미니, 갤럭시S4 액티브, 갤럭시S4 줌, 갤럭시메가5.8 등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업그레이드는 단말 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관리 프로그램인 '키스(Kies)'를 통해 가능하다. 또 삼성 디지털프라자나 삼성 모바일샵에서도 업그레이드를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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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다양한 갤럭시 제품들과 갤럭시기어가 호환되면서 갤럭시기어 판매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동 스마트폰 제품이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라운드 2종에 불과하다는 판매 부진 요인이 해소되기 때문이다. 당장 갤럭시S4 미니가 다음달 중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어서 갤럭시기어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아직 애플이 스마트워치를 출시하지 않아 삼성전자는 다양한 갤럭시 라인과의 호환성을 무기로 북미시장에서도 갤럭시기어를 적극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기어는 갤럭시 시리즈의 웨어러블(몸에 착용하는)기기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면 활용범위가 매우 넓다. 갤럭시기어에는 1.63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19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가 탑재됐다. S보이스를 활용해 음성으로 간편하게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고 다른 작업을 하면서도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다. 일정과 알람 세팅, 날씨 확인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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