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실-국-과 체제’를 폐지하고 ‘본부-팀제’를 전면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 동안 일부 부처에서 팀제를 도입한 사례는 있지만 기존 계층구조를 모두 없애고 팀제를 전면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이번 행자부의 조직개편은 앞으로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전체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만만치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행정자치부는 15일 기존 1차관보ㆍ1실ㆍ1본부ㆍ7국ㆍ4관ㆍ1센터ㆍ45과ㆍ4팀(총64개 조직)을 5본부ㆍ8관ㆍ1단ㆍ1아카데미ㆍ48팀(총63개 조직)으로 개편하고 본부장 및 팀장 모두를 부내 공모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5본부는 정책홍보관리본부ㆍ정부혁신본부ㆍ전자정부본부ㆍ지방행정본부ㆍ지방지원본부 등이며 기존의 차관보ㆍ기획관리실 등은 폐지된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담당-계장-과장-국장-부서장 등 5단계로 이뤄져온 결재단계는 본부장-팀장-팀원 등 3단계로 단순화됐다.
행자부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날까지 공모를 마치고 소정의 심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주 중 각 본부장ㆍ팀장 등의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