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강덕수회장 '도전정신'이 빚은 성과 STX그룹, 가나에 주택 20만가구 건설阿등 직접 방문 신시장 개척… 가나 대통령 만나 협력 논의"정부 배후 지원도 큰 힘돼"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STX그룹이 이번에 가나의 대규모 주택수주 계약을 따낸 것은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올 초부터 강조한 '도전 정신'이 빚어낸 성과다. 강 회장은 "선진국들이 이미 진출한 곳이 아닌 새로운 시장에 도전해야 한다"며 아프리카ㆍ남미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독려해왔다. 본인 스스로도 아프리카ㆍ남미 등 신시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기회를 찾아보고 현지 정부, 재계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지며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STX그룹이 이번에 가나 주택시장에 진출한 것은 강 회장의 줄기찬 신흥시장 진출 노력 덕분"이라며 "건설사업을 발판으로 아프리카의 풍부한 지하자원 시장에 뛰어들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강 회장은 지난 10월 말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아프리카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현지 관계자들과 이번 사업에 대해 처음으로 협의를 가졌다. 당시 강 회장은 존 아타 밀스 가나 대통령을 만나 해운ㆍ물류 등 기존 주력 사업 외에 주택 및 자원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심도 높은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TX의 해운ㆍ조선사업 노하우에 대한 가나 정부의 관심과 신사업 진출을 고민하던 STX 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인 셈이다. 특히 STX그룹의 가나 시장 진출 배경에는 정부의 배후지원도 큰 힘이 됐다는 후문이다. 정부는 지난 8월 박영준 국무총리실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가나 현지로 보내 수자원주택부 장관 등 가나 정부 관계자들을 잇따라 면담하는 등 국내 건설업체들의 주택건설 역량을 적극 홍보했다. 정부는 최근 콩고와 카메룬ㆍ가나 등 아프리카 유망지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해당국 고위급 인사를 초청하는 등 적극적인 건설외교를 펼치고 있다. STX그룹의 이번 아프리카 가나 주택시장 진출은 두가지 면에서 의미가 크다. 하나는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 주택시장 진출 규모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그동안 국내 건설업체들에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는 점이다. 정부와 건설업계에서는 STX그룹의 가나 주택시장 진출을 계기로 국내 건설업체들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국토해양부 해외건설과의 한 관계자는 "이들 지역의 국가들은 짧은 기간에 풍부한 자원을 배경으로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뤘지만 내전과 식민지배 등으로 기반시설이 낙후한 상태"라며 "STX그룹의 가나 주택시장 진출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사업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설업계에서는 또한 STX그룹의 가나시장 진출로 국내 건설업계들의 해외수주의 지역 편중현상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의 해외수주는 중동ㆍ아시아가 전체 수주액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지역 편중이 심했다. 중남미ㆍ아프리카의 비중은 전체 수주액의 6% 미만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수주를 계기로 아프리카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게 됐다. STX그룹의 한 관계자는 "전략적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했다"며 "앞으로도 자원개발ㆍ에너지 등 신사업 분야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