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피 추가상승ㆍ코스닥 조정

이번 주 코스피선물은 추가상승이 가능해 보이지만 80선 부근에서 상당한 저항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선물과 국채선물은 그간의 강세기조에서 벗어나 조정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코스피선물=이번 주에도 프로그램 매매의 시장 영향력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3일 1조3,26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액은 22일 7,981억원으로 5,000억원 정도 감소했다가 지난 주말 다시 9,000억원대로 올라섰다. 프로그램 매매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 베이시스는 보합권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기조가 다소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최근과 같은 강세를 유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 베이시스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가 모두 가능한 구간에 있다는 점에서 프로그램 매매의 전체적인 영향력은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술적으로 지난 주말 단기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해 추가상승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80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80선은 종합주가지수의 박스권 상단인 630선에 해당하는 지수대다. 지승훈 대한투자신탁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 상승에 편승한 단기매수 전략은 유효하나 79~80선 부근에서는 추격매수를 자제하고 추세를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선물=코스닥시장이 프로그램 매매에 휘둘리는 거래소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거래소가 조정을 받을 경우 큰 폭의 조정도 예상된다. 62.00~66.50포인트의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채선물=금리의 하향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6월 국채발행물량 증가 등 수급에 대한 부담감이 있어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국채선물 6월물이 109.85~110.35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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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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