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버스 23일부터 운행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5곳에 환승정류장이 설치되고 이 곳을 경유해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시내버스노선이 생긴다. 외곽순환도로를 경유하는 버스의 신설로 기존에 서울 등 주요 도심을 통과하는 것에 비해 이동시간이 약 1시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6일 경기도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기순환버스 운행 관련 환승정류소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외곽순환도로 영업소에 환승정류장을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수도권의 지역간 통행편의를 높이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청계, 구리, 성남, 김포, 시흥 등 5곳에 환승정류장을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기존에 외곽순환도로를 이용중인 노선버스를 비롯해 새롭게 생기는 경기순환버스를 갈아탈 수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오는 23일부터 경기순환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시범운영노선은 ▦고양~성남 ▦의정부~안양 ▦성남~부천 ▦부천~의정부 ▦안양~고양 등 5개로 각 노선에는 모두 55대의 버스가 투입돼 평균 15~20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관련기사



운행 버스 내부에는 탑승객들이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차량정보 시스템이 갖춰졌고 무선 인터넷의 사용도 가능하게 했다.

경기도는 한 달 간의 시범운행 기간 요금 시스템 점검, 환승 연계 노선 정비, 안내방송 시스템 구축 등을 한 뒤 다음 달 말께 정식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요금은 시범 운행기간의 경우 기존 직행좌석버스 요금 체계를 적용하고, 시범 운행기간 이후에는 기본요금 1,700원에 거리비례요금을 적용하게 된다.

경기도는 5개 시내버스 노선이 생기면 서울 등 주요 도심을 통과하는 기존 시내버스 노선보다 지역 간 통행시간이 평균 55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로공사의 한 관계자는 “버스 이용객은 출퇴근시간에 교통 혼잡이 심한 서울 시내를 통과하지 않고 목적지로 빨리 갈 수 있고 시내버스의 진입 감소로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주요 도심지의 교통혼잡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광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