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계證 "그래도 연말랠리 가능"

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등 "원화 강세 긍정적…곧 900선 돌파"

환율급락(원화강세) 여파로 지수가 하락하는 가운데 모건스탠리ㆍ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잇따라 연말 한국증시 랠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원화강세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주장까지 내놓아 관심을 끈다. 22일 모건스탠리증권은 “역사적으로 원화강세 시기에 종합주가지수의 움직임이 양호했다”면서 “이번에도 다른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원화강세가 환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금을 유인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내년 중반 전세계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는 데 앞서 유동성 랠리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모건스탠리는 “연말까지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달러약세 현상도 앞으로는 안정적ㆍ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중국 위앤화 환율에 변화가 없다면 원ㆍ달러 환율은 1,050원에서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골드만삭스증권도 한국 증시전략 보고서에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펀드로의 자금유입 등 유동성 개선, 유가하락 등에 힘입어 연말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배당수익률이 높으면서 베타(변동성)가 낮은 종목 및 배당수익률이 양호하면서 베타가 높은 종목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이는 원ㆍ달러 환율이 3개월 후 1,075원, 12개월 후 1,050원으로 움직일 것이란 전망에 근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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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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