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총리후보 다음달 8일께 지명할듯

盧대통령 "재보선후 당과 상의해 확정"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9일 새 국무총리 후보로 김혁규 전 경남지사를 유력하게 검토 중임을 재확인하고 6ㆍ5 지자체 재ㆍ보선을 치른 뒤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상의해 총리 후보를 확정, 지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다음달 7일 제17대 국회 개원식에서 시정연설을 한 뒤 당지도부와 협의해 8일쯤 김 전 지사를 새 총리 후보로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문희상 대통령 정치특보가 전했다. 이에 따라 새 총리 후보에 대한 국회인준 과정에 20일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통일ㆍ문화관광ㆍ보건복지부 등 3개 부처 개각은 이르면 오는 6월 말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우리당 17대 국회의원 당선자와 전ㆍ현직 지도부 등 187명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총리를 누구로 지명할지 확정되진 않았지만 6ㆍ5 재ㆍ보선 뒤 총리후보를 지명하겠다”면서 김 전 지사의 총리후보 지명을 반대하는 한나라당을 강력히 비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영남이 한나라당의 영원한 안방은 아니잖느냐”고 반문하고 “국가를 분열시키는 낡은 기득권 정치, 지역적 기득권을 주장하는 낡은 정치, 지역감정을 볼모로 한 지역주의 정치는 더이상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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