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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지난 1985년 창립 이후 최고의 인재와 노하우, 전문성을 무기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삼성SDS는 제조, 서비스, 화학, 통신 등 다양한 업종의 국내 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업의 ICT서비스 구축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키우고 하다.
창립 당시 자본금 2억원, 43명의 인력으로 시작한 삼성SDS는 첫 해 매출이 17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28년이 지난 현재 임직원 수는 1만4,000여명에 달하고 지난해 국내 IT서비스 업계 사상 처음으로 매출 6조원을 돌파했다.
또 가트너가 발표한 글로벌 IT서비스 기업 순위에서도 2009년 50위에서 지난해 33위로 상승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 왔다.
앞으로의 성장을 위해 삼성SDS는 경영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1일 단행된 사업구조 개편이 그 사례다. 삼성SDS는 국내의 금융ㆍ공공 분야 사업을 중단하고 대신 신성장 사업, 해외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해외의 제조 IT, 융복합형 디지털 복합공간(Digital Space ConvergenceㆍDSC), 건물에너지관리(BEMS) 분야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제조 IT는 '스마트 매뉴팩처링'처럼 공장 등의 제조업 설비에 IT 기술을 도입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사업이다.
DSC는 쇼핑몰ㆍ박물관ㆍ도서관 등 대형 건물에 IT 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하는 스마트 컨버전스 사업으로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성장 분야다. 예를 들어 삼성SDS가 지난 2010년 구축한 성결대 학술정보관은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 기존의 도서관 이미지를 벗고 디지털 지식창출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도서관 입구에 자리잡은 대형 디스플레이에는 다양한 공지내용과 홍보 영상이 상영되며 UCC동영상 등 개인 콘텐츠를 직접 제작ㆍ전시할 수 있는 'U-크리에이터(Creator)'도 마련됐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탁자에서 이용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터치플레이', 18만여 권의 보존도서를 자동으로 입출고 관리할 수 있는 국내 대학 최초의 보존서고 자동화 시스템 등도 갖췄다.
국내뿐만이 아니라 삼성SDS는 중동, 유럽, 북미지역으로 DSC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중동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세계 최대 석유생산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Aramco)가 다란(Dhahran)에 건설 중인 세계문화센터 DSC 사업을 수주한 것. DSC 세계시장 규모는 오는 2015년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삼성SDS는 전자정부사업, 철도 자동요금징수시스템(AFC),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등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 해외 매출 비중을 높여 왔다. 조달청 등 정부기관과 민ㆍ관 협력을 통해 진행한 베트남ㆍ몽골ㆍ코스타리카 전자조달시스템 구축사업이 대표적이다. 또 지난 2002년부터 중국 광저우를 필두로 베이징ㆍ우한ㆍ텐진에 삼성SDS가 구축한 AFC가 도입됐다. 이를 바탕으로 2008년 인도 델리, 2009년 인도 방갈로, 2010년 중국 청두, 2011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굵직한 AFC 사업을 수주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SDS는 앞으로 5년 이내에 해외 매출 2배 성장,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 60%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고순동 삼성SDS 사장은 지난 3월 열린 주주 총회에서 "삼성SDS의 올해 경영 방침은 '창의와 혁신을 통한 지속 성장'"이라고 밝혔다. 혁신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다.
한편 삼성SDS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협력사와의 관계 강화와 상생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삼성SDS가 20여 년간 쌓은 경험에 비춰 업무 이론과 절차 등을 체계화한 '이노베이터 방법론'을 전략 협력사들과 공유하는 등 협력사들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원했다. 덕분에 삼성SDS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하는 동반성장 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