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인 죽전등 9곳 320만평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구성면 보정리,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일대에 미니 신도시가 들어선다. 건설교통부는 7일 경기도 용인 죽전지구, 남양주 진접지구 등 9개 지구 320만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 건교부는 이번에 지정한 택지개발예정지구에 주택 7만8,000가구를 건설, 25만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며 사업시행은 토지공사, 주택공사, 지방자치단체에 맡겼다. 택지공급은 실시계획 및 토지매수를 마치고 택지조성공사에 착수하는 오는 2001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죽전지구 등 수도권 택지개발예정지구는 서울 도심과 가깝고 교통여건이 좋아 이미 개발된 대규모 신도시와의 연계발전이 예상되는 곳이어서 신규 주택 분양성도 높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목포용해지구 등 지방 주요 도시주변 택지개발예정지구도 기존 시가지와 대규모 공단에 가깝고 교통여건이 뛰어나 배후주거지로 역할이 기대된다. 이중 죽전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반경 30km거리로 분당·수지신도시와 붙어있고 경부고속도로, 국도 등 간선도로가 잘 갖춰져 있다. 또 단국대학교, 용인소프트웨어단지 등이 조성중이어서 이들 시설의 배후단지 역할을 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커서 수도권 남부지역의 성장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남양주 진접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반경 25km거리로 남양주 호평·평내지구, 남양주 마석지구와 함께 수도권 동북지역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진접지구는 구릉지와 하천을 최대한 살려 저밀도 환경친화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기흥 신갈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수원인터체인지에서 승용차로 2~3분거리이고 지형이 완만한 구릉지인데다 구갈지구, 수원영통지구, 용인 민속촌 등이 가깝다. 경기도가 개발하는 안성 공도지구는 중앙대 안성캠퍼스, 공도공단 등의 배후도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교부는 연말까지 수도권에 193만평, 지방도시에 186만평의 택지개발예정지구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유찬희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