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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최종 결론후 6개월내 건축허가 날듯

서울시, 교통영향평가 2006년분 대체등 절차 축소 방침

서울시는 정부가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경우 대략 6개월 이내 건축허가를 내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7일 “시가 신청한 행정조정협의에서 제2롯데월드 건립에 대해 허용 쪽으로 가닥을 잡은 만큼 조만간 행정협의조정위원회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나면 6개월 이내에 건축허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시 말해 그동안 제2롯데월드 건립안에 대한 찬성이었던 만큼 롯데 측이 앞으로 실무절차에 얼마나 성실하게 협조하느냐에 따라 허가 시기가 당겨질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시는 특히 잠실 제2롯데월드에 대해 2~3개월 정도 걸리는 교통영향평가를 새로 하지 않고 지난 2006년 통과됐던 교통영향평가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정부의 최종 결정이 나온 뒤 이르면 4~6개월 이내 건축허가가 결정돼 롯데 측은 올 상반기 중 제2롯데월드 공사에 착수, 오는 2014년까지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의 또 다른 관계자는 “롯데 측이 2,900㎡의 땅을 기부채납하기로 하는 등 2,500억~3,000억원(땅값은 감정평가액 기준)을 투입, 주변 도로를 확장하기로 하고 2006년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한 만큼 또다시 교통영향평가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당시 송파대로ㆍ올림픽로ㆍ잠실길 확충에 1,300억원, 송파대로 지하 보행광장 건설에 1,000억원, 탄천변 도로 개설에 650억원을 사용하겠다고 시에 보고했다. 한편 서울시는 정부가 제2롯데월드 건립을 최종 허용하면 롯데 측으로부터 건축심의를 접수한 뒤 교통ㆍ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거쳐 건축허가를 접수해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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