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서울북인스티튜트 ‘출판인을 위한 백책백강’ 개최

29일~6월26일 매 수요일…

서울북인스티튜트(SBI)가 오는 29일부터 매주 수요일 ‘출판인을 위한 백책백강 백분강의 : 당대의 고전을 읽는다’라는 강좌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SBI 관계자는 “이번 강좌는 출판인이 뽑은 100권의 양서를 100개의 강좌로 연결시켜 좋은 책을 권하는 사회적 의미를 실천적으로 강화하고, 우리 시대 지성인들과 출판인의 진지한 만남과 토론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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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좌는 제1차분으로 우선 한국 인문학의 거장 김우창 선생을 포함해 여성학자 정희진, 한문학자 강명관, 과학철학자 장대익, 문화평론가 진중권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저자들을 강연자로 선정했다. 저자ㆍ역자와 출판인이 강연의 형식으로 만나 시대의 고민과 책의 미래를 기획하자는 의도다.

강의는 SBI 지하 강당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100분 동안 진행되며, 강의가 끝난 후에는 해당 강연자의 책을 읽은 출판인들과의 질문ㆍ토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수강료는 9만원이며 개별 강의를 선택할 경우 강의당 3만원이다. 대상은 현직 출판인이지만 출판계 진출을 고민하는 대학ㆍ대학원생,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강의 내용은 ‘당대의 고전’으로 뽑힌 책에 대해서 저자ㆍ역자가 책에 얽힌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29일 ‘페미니즘의 도전’(정희진ㆍ교양인), 6월5일 ‘궁핍한 시대의 시인’(김우창ㆍ민음사), 6월12일 ‘책벌레들 조선을 만들다’(강명관ㆍ푸른역사), 6월19일 ‘통섭’(장대익 역ㆍ사이언스북스), 6월26일 ‘미학오디세이’(진중권ㆍ휴머니스트) 등 다섯 권의 책이 이번 1차분 강연의 주제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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