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개인 매수세로 반등 성공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외국인이 닷새만에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주식시장은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29포인트(0.47%) 오른 1,331.78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이 ‘팔자’로 돌아선 반면, 개인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떠받쳤다. 만기일 물량부담은 크지 않았다. 이날 외국인들은 1,365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11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지만, 개인들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1,371억원어치를 사들여 상승장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16%)와 건설(3.38%)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상승세를 보인 은행(-0.90%)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하이닉스(1.85%)가 3일째 상승세를 기록했고, LG필립스LCD(0.52%)는 어닝쇼크 충격을 딛고 모처럼 반등했다. 국민은행(-0.53%), 우리금융(-1.98%), 신한지주(-0.12%) 등 주요 은행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롯데쇼핑(4.52%), 신세계(0.20%), 현대백화점(3.88%) 등 유통주는 나란히 오름세를 보였고, 이스라엘 해운갑부의 지분 대량 매입소식이 전해진 한진해운(5.60%)은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77포인트(2.30%) 오른 568.25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72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를 견인했고, 외국인은 7억원, 기관은 66억원씩을 순매도했다. 출판ㆍ매체복제(7.52%)와 디지털콘텐츠(3.86%), 섬유ㆍ의류(3.69%), 화학(3.68%), 소프트웨어(3.63%), 유통(3.47%), 정보기기(3.34%), 컴퓨터서비스(3.09%), 반도체(3.06%), 제약(3.01%) 등 전 업종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주요 인터넷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NHN(2.07%)을 비롯해 다음(6.95%), CJ인터넷(1.93%), 인터파크(4.02%) 등이 대부분 올랐고, 네오위즈(-3.66%)는 성장성의 불확실성이 제기돼 닷새째 하락했다. 엠케이전자, ICM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인수합병(M&A) 관련주들의 강세도 돋보였으며, 베어엔터테인먼트는 우회상장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선물시장= 10월 옵션만기일인 이날 지수선물 가격은 상승세로 마감했고 프로그램 매매의 매물 충격도 사실상 없었다. 이날 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50포인트 오른 175.50으로 마쳤다. 외국인이 2,561계약의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63계약과 621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에 따라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2.40으로 마감했고, 프로그램 매매는 784억원 순매도에 그쳤다. 거래량은 18만5,919계약으로 전날보다 4만여주 감소했고, 미결제약정은 9만6,906계약으로 2,904계약 줄었다. 입력시간 : 2006/10/12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