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연이틀째 하락하며 1,850선을 내줬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6.01포인트(0.32%) 떨어진 1,848로 거래를 마쳐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의 하락과 한국은행의 기존 금리 동결, 옵션 만기일 도래 등의 영향으로 1,830선에서 출발한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외국인의 '팔자' 주문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1,850선 아래로 밀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22억원, 1,80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520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의 우위 속에 2,26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3.15%), 철강ㆍ금속(2.33%), 섬유ㆍ의복(1.17%) 등이 크게 올랐으나 은행(-2.22%) 등 금융업종 부진이 눈에 띄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LG전자가 전날에 비해 2.93% 상승한 15만8,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LG전자의 시가총액은 22조8,544억원으로 국민은행을 제치고 4위로 뛰어올랐다, 또 중앙대 인수를 선언한 두산이 5,000원(2.94%) 오른 17만5,000원을 기록했으며 포스코 역시 1만2,000원(2.33%) 오른 5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쳐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한가 17곳을 포함한 430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곳 등 356개 종목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